줄거리
시그널은 2016년 tvN 드라마 시리즈로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를 통해 현재의 형사와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드라마이다.
북대문구 지구대 3팀장인 박해영 경위는 연예인 휴지통을 뒤지며 그들의 가십거리를 알아내다가 스토킹으로 고소당해 차수현 강력계 형사에게 연행당하며 그녀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박해영 경위는 15년 전 발생한 김윤정 아동 실종 사망 사건의 목격자였고 그의 형 박선우는 인주시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현재 경찰국 수사국장 김범주에 의해 살해당한다.
박해영 경위가 어린시절 목격한 김윤정 유괴사건의 용의자 서형준의 백골 사체가 발견되자 이 사건은 언론의 주목을 다시 받고 그는 범인에 대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밝혀 버린다. 어린 시절 이미 범인은 여자라고 목격한 것을 말하러 경찰서에 갔으나 아무도 그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사건은 미제가 되어버리고 그의 형도 누명을 쓰고 사망해 버려 박해영 경위는 경찰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 모두들 박해영 경위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지만 차수현 형사는 그의 말을 믿고 그 사건을 결국 해결하고 진범을 잡는다. 사건은 잘 해결되었지만 수사국장 김범주에게는 경찰의 오류를 밝혀내서 망신을 주었다고 미운털이 박히게 되고 차수현 형사팀은 장기미제 사건팀으로 밀려난다. 증거도 없고 시간도 많이 흘러 수사하기 힘들지만 박해영 경위는 그 팀의 프로파일러가 되어 차수현형사와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박해영 경위가 김윤정 사건의 용의자의 백골 사체 위치를 알게 된것은 낡은 무전기 때문이다. 주차된 트럭의 폐기처분 자루 속에 있던 고장 난 무전기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이재한 형사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11시 23분이 되면 들리는 무전기 속에서 과거의 이재한 형사로부터 현재까지 미제가 된 사건의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이재한 형사는 진짜 잘못을 바로잡아야 과거도 미래도 바꿀 수있다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사건을 끝까지 해결해 나가고자 고군분투하고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년이 지난 지금도 돈 있고 백있으면 무슨 개망나니 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여전하다. 이드라마의 끝은 이재한 형사가 거대 권력과 끝까지 맞서 싸우다 실종되었으나 한 요양병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주요 등장인물
박해영 (이제훈 분)
박해영은 프로파일러로, 어린 시절 친구의 유괴 살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된다. 경찰 조직에 대한 불신이 깊었지만, 낡고 고장난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형사 이재한과 연결되며 미제 사건 해결해 나간다. 논리적이고 예리한 추리력으로 사건의 진실을 쫓는 인물이다.
이재한 (조진웅 분)
1980~90년대 강력계 형사인 이재한은 정의감이 강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인물이다. 무전기를 통해 미래의 박해영과 연결되어 함께 미제 사건 해결 나간다. 부당한 권력과 맞서 싸우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지만 리셋된 과거에서 한 요양병원에 있는 것이 발견된다.
차수현 (김혜수 분)
차수현은 현재 강력계 형사지만, 신입 시절에 이재한형사의 후배였고 바뀐 과거로 인해 사랑하던 그와 연인관계가 된다. 박해영과 함께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강인한 의지와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녀는 팀의 리더이다.
그 외에 매 에피소드마다 드라마의 완성을 위해 멋진 연기를 펼친 많은 캐릭터들이 있다.
무전기의 원리와 사용처
무전기는 전파를 이용해 음성을 송수신하는 장치로, 송신기와 수신기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이다. 기본 원리는 전기 신호를 전파로 변환해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반대로 전파를 받아 다시 음성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위해 무전기는 송수신 안테나, 주파수 변환기, 마이크, 스피커, 전원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무전기는 주파수 변조(FM) 또는 진폭 변조(AM) 방식을 사용해 음성을 전달한다. 사용자는 특정 주파수에 맞춰 송신하면, 같은 주파수로 설정된 다른 무전기가 이를 수신하는 방식이다. 특히, 무전기는 풀-듀플렉스(Full-Duplex) 방식의 전화기와 달리 세미-듀플렉스(Semi-Duplex)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한 번에 한 사람만 송신할 수 있다는 뜻으로, 버튼을 누르고 말한 뒤 상대방의 응답을 기다리는 형태이다.
무전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군대 및 경찰에서 작전 수행과 긴급 상황 전파에 사용된다. 또한, 소방관 및 구조대는 재난 현장에서 팀원 간 신속한 의사소통을 위해 무전기를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산악 등반가나 캠핑족들도 통신 신호가 닿지 않는 오지에서 무전기로 안전을 확보한다. 공항이나 항만에서 항공기나 선박의 이동을 서로 맞춰나가는데 필수적인 도구이다. 무전기는 전파의 특성을 이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어 진다.